2024년 11월 24일(일)

여성의 생식기가 붓고 냄새가 나면 '이것'을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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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생리를 하고 임신을 준비하는 등 여성의 생식기는 일생 동안 아주 많은 중요한 일을 한다.


이 중요한 생식기는 외부와의 노출이 적고 습한 환경에 마찰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다른 어떤 부위보다 민감하다.


생식기가 붓거나 냄새가 난다면 아래와 같은 질병에 걸린 것이니 지체 말고 병원으로 달려가 치료받자.


 1. 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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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며 물집이 생기는데 가렵고 따가운 느낌이 든다.


분비물은 노란색이나 녹색을 띠며 생선 썩은 냄새 등 악취가 동반되기도 한다.


병원을 찾아가 약을 처방받고 심할 경우 질 안을 소독해줄 수 있는 질정제를 처방받아 사용한다.


다 나을 때까지 성관계를 자제하고 남자친구나 남편이 원인균을 가질 수 있으니 같이 병원에 가보길 권한다.


2. 성기 헤르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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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촉 이후 감염되며 가장 흔한 증상은 바로 성기가 빨갛게 부풀거나 물집이 여러 개 생기게 된다.


물집이 터지면 고름 또는 궤양, 딱지 등이 생기며 질과 허벅지 주위에 통증이나 뻐근함이 느껴진다.


심해질 때 요도염 또는 뇌수막염 등의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으니 빨리 병원을 찾자.


완치할 수 있는 완벽한 치료법이 없다. 다만 약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증상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3. 이스트균(효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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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에 원래 있는 천연균인 칸디다균이 과도하게 증식을 때 생기는데 가장 흔한 원인이다.


질 내부의 수소이온농도(ph)가 너무 낮아지면 이 균이 번식을 하게 되고 그 결과 질 내부의 효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렵고 치즈 같은 색을 내는 분비물이 나오며 잠자리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올 수 있다.


의사를 찾아 질의 ph 수치를 측정해보고 처방을 받아 항균 크림을 바르거나 약을 먹으면 된다.


4. 박테리아 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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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균 감염처럼 역시 질 내부의 ph 농도가 낮을 때 발생한다.


분비물이 흰색이나 회색으로 묽으며 생선 냄새가 난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나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의사에게 처방받자.


5. 알레르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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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 주변이 발열이나 빨갛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면 질 관련 제품들에 함유된 화학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일 수 있다. 


인공적인 여성용품을 자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