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국내 최초 좀비물 '부산행'의 흥행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단편 영화가 있다.
지난 2013년 오스트레일리아 단편영화제에 출품돼 국내외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카고(Gargo)'다.
이 영화는 7분에 불과한 단편물이지만 보고나면 3시간 짜리 장편 영화보다 긴 여운을 남긴다.
특히 이 작품은 최근 개봉한 영화 '부산행'의 공유가 보여줬던 부성애를 극대화시켰다는 점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끔찍한 좀비의 잔상보다는 부성애를 통해 전해지는 벅찬 감동이 더 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카고'는 스릴 있는 좀비 영화보다 감동 있는 가족영화에 가깝다.
좀비물에 대한 공포가 너무 커서 '부산행' 관람을 망설이고 있다면 이 영화 '카고'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