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신안 해저선' 발굴 40주년을 맞아 발굴된 유물 2만여 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특별전이 열렸다.
25일 KBS 뉴스9는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침몰했던 '신안 해저선'에서 건져 올린 소중한 유물들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안 해저선은 고려 시대였던 14세기 원나라 무역선이 전남 신안 증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것이다.
650년간 잠자던 신안 해저선은 1975년 고기잡이하던 어부의 그물에 청자가 걸려 올라오면서 발견됐다.
국가적인 작업이 시작되면서 황제가 썼던 원통형 화병은 물론 당시 사람들이 최고의 예술품으로 여겼던 '고려청자'도 발견됐다.
국립중앙박물관 이영훈 관장은 "지금까지는 겨우 5%의 보물만 공개해왔다"면서 "이번에는 신안 해저선의 유물 전체를 공개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시 없을 소중한 관람 기회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당시의 생활상을 엿보이는 일본식 장기판 등 신기한 유물들도 함께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