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자신을 '메갈'이라고 고백한 'K팝 스타5' 준우승 안예은

인사이트

SBS 'K팝 스타5'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5'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안예은이 '메갈'을 인증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4일 안예은은 자신의 트위터에 "티셔츠를 샀다고 메갈이면 메갈하지 뭐"라는 글과 함께 '#내가메갈이다'라는 해시태그를 게재했다.


이어 다음날 새벽 1시께 "저는 메갈리아가 무엇을 하는 사이트인지 잘 알아요. 물론 이 사태에 대해서도요"라며 "멘션들에 대한 답은 이미 알티로 해놓은 수많은 똑똑 분들께서 모두 해주셨기에 추가로 하지 않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Twitter '56yenyen56'


이후에도 안예은의 메갈리아 지지 발언은 계속됐다. 3분 뒤에는 "제가 모르는 것은 메갈의 반인륜적인 행태"라며 "작가님들의 안하무인한 태도 이것도 모른다"고 트윗을 올렸다.


메갈리아는 '남성 혐오' 커뮤니티로 이들의 표현 방식이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팬들은 "실망했다"며 "페미니즘과 메갈은 다른 것이니 잘 알아보길 바란다"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안예은은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트위터에서 기존의 트윗들을 모두 삭제하고 오늘(25일) 반성하는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Twitter '56yenyen56'


그는 "오늘까지의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명확한 논조도 없고 잘 아는것도 아닌 채로 이리저리 휘둘리며 이야기하는 탓에."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의 사태를 교훈삼아 앞으로는 음악관련 이외의 내용으로 sns를 통해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겠다"며 "더욱 성숙해져서 돌아오겠다.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다.


한편 안예은은 넥슨의 게임 '클로저스' 성우였던 김자연씨가 하차한 일을 거론한 것이다. 김씨가 메갈리아 후원 티셔츠를 구입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인증하자 거센 비난이 일었다.


이후 넥슨은 김씨의 최종 하차를 결정했고, 이를 두고 남성 혐오 커뮤니티로 잘 알려진 메갈리와 워마드 등이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