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어떤 '오달수'가 이길까? 천만요정 오달수가 출연하는 영화가 동시에 개봉하는 일이 벌어졌다.
여름 블록버스터 '터널'과 '국가대표2'가 오는 8월 10일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두 영화에 오달수가 동시 출연해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NEW가 배급하는 영화 '터널'은 하정우 주연 영화로 퇴근길에 갑자기 무너진 터널에 갇힌 한 남자의 생존기다.
여기서 오달수는 '구조대장'으로 하정우를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대경 역을 맡았다. 비중이 큰 조연이다.
메가박스플러스엠이 배급하는 '국가대표2'는 수애 주연 영화로 여자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급조된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다.
여기서 오달수는 이들 국가대표를 한자리에 모으는 급조된 감둑 대웅 역을 맡았다. 역시 스토리 전개상 비중이 큰 조연이다.
현재 오달수는 영화에 감칠맛을 더하는 조연이자 출연 영화마다 흥행,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천만요정'으로 불리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조연이라고는 하지만 스토리 전개상 비중이 높은 주연급 조연이나 마찬가지. 이같은 겹치기 출연이 향후 오달수의 행보에 득이될지 실이될지, 두 영화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주목된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