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제 목을 옥죄고 있는 '밧줄'을 제발 풀어주세요"
나무에 밧줄로 포박돼 온갖 괴로움을 느끼는 아기 코끼리가 영상에 포착됐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밧줄로 나무에 묶여 그저 주위만 뱅뱅 도는 아기 코끼리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아기 코끼리는 자신의 목을 죄고 있는 줄에서 벗어나고 싶은 듯 나무 주위를 빙빙 돌며 빠져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한걸음만 내딛어도 목을 죄는 짧은 줄 때문에 빠져나가지 못하는 코끼리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는 것은 물론 분노마저 자아내고 있다.
동물 보호 전문가 얀 슈미트 박사(Jan Schmidt)는 "관광을 위해 혹독히 훈련받는 코끼리에 대한 가혹 행위를 막는 방법은 이러한 관광 문화가 사라지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