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최저임금 6,470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3가지'

인사이트(좌) Instagram 'dulee912' (우) 인사이트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최저임금 '1만 원'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 간 팽팽한 힘겨루기가 진행됐던 가운데 결국 2017년도 최저임금이 6,470원으로 결정됐다.


현재 최저임금인 6,030원보다 440원 오르는 것으로 결정됐지만 노동계도 경영계도 볼멘 소리를 내는 등 최저임금은 여전히 말이 많다. 


지난달 29일 하상우 한국경영자총협회 경제조사본부장은 6,030원인 현재 최저임금이 딱 적당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하 본부장은 "현재 최저임금으로 주 40시간 근무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월 126만 원 정도 된다"며 "생활하기에 충분한 금액은 아니지만 최저임금으로는 낮은 금액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도시 1인 가구가 한 달 동안 지출하는 금액은 188만 원이다. 경영계가 주장하는 최저임금으로 한달간 살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금액이다.


이에 알바노조를 비롯한 각종 노조는 "최저임금 1만 원은 돼야한 다"라며 시급 6,470원 결정을 부정하고 있다


1시간 꽉 채워 노동해야 수중에 들어오는 6,470원. 이 6,470원으로 어떤 제품을 살 수 있는지 모아봤다.


1. 빅맥


인사이트Instagram 'dca_toys'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맥도날드의 '빅맥'의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 하여 각국의 상대적 물가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빅맥지수.


한 시간 노동했을 때 4,700원인 빅맥을 구매해 먹을 수 있다.


빅맥을 구매하면 수중에는 1,770원이 남게 된다.


2. 커피


인사이트4,100원에 판매되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 Instagram 'kysuk8381'


바쁜 현대인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이 보통 4,100원에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남는 돈은 고작 2,370원이다.


3. 컵라면+삼각김밥+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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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편의점을 이용하면 얼마가 필요할까?


편의점에서 큰 사발 컵라면(1,050원)과 우유 310ml 기준 1,500원, 삼각김밥 800원을 구매하면 3,350원이 소요된다.


여기에 후식으로 후랑크 소시지(1,900원)이나 과자를 구매하면(보통 2,000원 선) 각각 5,250원, 5,350원이 든다.


이 모든 걸 구매했을 때는 수중에 1,220원, 1,120원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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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