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이해할 수 없는 독특한 '데이트' 문화 가진 나라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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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밥 먹고 영화 보고 차 마시고, 차 마시고 영화 보고 밥 먹고, 영화 보고 밥 먹고 차 마시고"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데이트 모습으로 알려진 '밥, 영화, 커피', 다른 나라 사람들도 우리와 비슷한 데이트 문화를 갖고 있을까?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특이하고 이상한 문화를 가진 나라들을 모아 소개했다.


특이한 데이트 문화를 가진 국가에는 우리나라도 포함됐으니 아래 리스트를 통해 확인해보자.


1.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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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는 부활절 이후로 오는 첫 월요일을 '딘구스 데이(Dyngus Day)'라고 하는데 이날 폴란드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구애를 펼친다.


한 손에 나뭇가지를 흔들고 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면 '물이나 향수'를 뿌린다.


폴란드에서는 "물세례를 맞으면 행운이 따른다"는 속설이 있어 물을 뒤집어쓴 사람들도 기분 나빠하지 않고 함께 즐긴다.

 

2.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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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지닌 핀란드 사람들은 의외로 연인 사이에서는 애정표현을 거의 하지 않는다.


핀란드 사람들은 살면서 '사랑한다'는 말을 딱 두 번, '결혼식'과 '숨을 거두기 직전'에만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3.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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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크롱(Kreung) 부족은 여성이 13살이 되면 아버지가 딸을 위해 '사랑의 오두막'을 짓는 전통이 있다.


여성은 진정한 사랑을 찾을 때까지 '사랑의 오두막'에서 밤마다 찾아오는 남성들과 잠자리를 갖는다.


4. 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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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불리는 부탄에는 일명 '밤 사냥'이라고 불리는 구혼 의식이 있다.


깜깜해진 밤이면 남성은 몰래 여성의 집으로 들어가 숨어야 한다.


만약 중간에 들킬 경우 남성은 무조건 그 여성과 결혼하거나 혹은 여성의 가족들을 위한 일꾼이 돼야 한다.


5.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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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커피 한 잔 하실래요?"가 있다면 스웨덴에는 "피카(Fika) 할래요?"라는 말이 있다.


커피를 뜻하는 스웨덴어 'Kaffe'를 뒤집어 만든 이 단어는 식사 후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스웨덴 특유의 커피 문화를 말한다.


그들은 데이트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보단 일상적인 상황에서 자주 커피를 마시며 연인과 시간을 보낸다.


6.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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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밸런타인 데이(St. Valentine's Day)에 여성이 남성에게 고백하기 위해 초콜릿을 선물한다.


보통 서양에서는 밸런타인 데이에 남녀 할 것 없이 서로 선물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표현하고 있어 여성만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듯하다.


7.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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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한국이다.


해외에서 이상하게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데이트 문화는 바로 '남성이 여성의 가방을 들어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