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새끼가 죽자 자신의 등에 업고 슬퍼하는 엄마 범고래의 모습이 포착돼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자식의 장례를 치루는 엄마 범고래에 대해 보도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비코카 대학의 연구팀은 돌고래와 범고래가 자신의 자식이나 동료의 죽음을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포유류들은 애도하는 법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 소속의 한 연구원은 "고래들은 자식이나 동료가 죽으면 등에 태운 채 돌아다닌다"며 "자식이 죽은 경우는 이와 같은 행동을 더 오랜 시간동안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그들만의 애도 방법이자 장례식이다"며 "그들도 가까이 지내던 이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슬퍼한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