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박 대통령 "대통령이 흔들리면 나라가 불안해진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청와대'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대통령이 흔들리면 나라가 불안해진다"고 말했다.


21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국내외 현안에 대해 관계 부처들과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경북 성주에 배치하기로 결정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와 관련해 찬반 여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비난에도 굴하지 않아야 한다. 비난이 무섭다고 피해가지 말고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민에게 소상히 말씀드려 협조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요즘 저도 무수한 비난과 저항을 받고 있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 흔들리면 나라가 불안해진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NSC 참석한 참모들을 향해 "여기 계신 여러분들도 소명의 시간까지 의로운 일에는 비난을 피해가지 마시고, 고난을 벗 삼아 당당하게 소신을 지켜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심경을 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군 최고책임자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고 앞으로도 국민을 지켜내기 위해 해야 할 것은 최선을 다해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