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한국 프로야구 창원 NC 다이노스의 투수 이태양(23)이 수천만원을 받고 승부조작한 혐의가 드러났다.
지난 20일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김경수)는 이태양이 브로커에게 수천만원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이태양은 특정 경기에서 상대팀에 1회에 볼넷을 주고 뒷돈을 받는 등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태양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21일 불구속될 예정이다.
검찰은 승부조작 브로커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태양의 혐의가 드러나 지난 6월 말부터 수차례 소환조사를 이어왔다.
검찰에 따르면 넥센 소속 외야수 문우람(24)도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지난 2011년 넥센에 함께 입단한 동기로 친분을 쌓아온 가운데 이태양은 문우람의 권유로 승부조작 브로커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1일 오후 2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