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봉평 터널 입구에서 버스와 추돌해 숨진 20대 여성 4명의 발인식이 눈물속에서 열렸다.
지난 20일 JTBC 뉴스룸은 경기도 용인의 한 장례식장에서 영동고속도로 5중추돌 사고로 사망한 여성 4명의 장례식 현장을 보도했다.
일순간에 사랑으로 키워온 자식을 잃은 부모들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며 오열했고,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더군다나 사고를 당한 네 명은 대학 진학을 포기한 채 집안을 돌보고, 여름휴가 때 손을 벌리지 않겠다고 알바로 돈을 모으던 착한 딸들이었다.
실질적인 가장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온 희생자도 있어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눈물 속에서 발인을 마친 네 명의 여성은 나란히 경기도의 한 추모공원에 안장됐다.
한편 경찰은 사고를 낸 관광버스 운전자 방모씨를 조사하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