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식사하셨어요'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배우 서우가 악역 전문 이미지에 이유없이 욕 먹어야 했던 과거로 괴로웠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SBS '식사하셨어요'에서는 배우 서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우는 2년 동안 활동하지 않고 쉬게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연기를 그만 두려고 미국으로 갔었다"며 "연기 하는 것이 너무 지치고, 연기하기 싫어지는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SBS '식사하셨어요'

그러면서 "안티도 구설수도 많고 그것을 버틸 힘이 없더라"며 "'왜 이런 욕을 먹으면서 일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서우는 또 아버지 잃은 슬픔에 돌아가시지 않은 척 행동했던 시간과 어머니를 잘 챙겨드리지 못한 딸로서의 미안함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훔쳤다.

이에 MC 김수로는 "2년 만에 복귀했는데, 다시 연기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돌아온 것이냐"고 서우에게 물었다.

서우는 "몸과 마음의 치유는 됐지만 바쁘게 내달렸던 때는 무언가를 하고 있더라"며 "연기가 될지 무엇이 될지 모르겠지만, 치유된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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