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무더운 여름철 왕성한 피지 분비로 속속 올라오는 여드름을 간단하게 커버할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바로 '여드름 패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는 뷰티고수가 뾰루지를 커버하는 메이크업 방법을 소개한 지난 'KBS DRAMA '뷰티바이블 2016 S/S' 방송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방송분에 따르면 과다한 피지 분비로 생긴 트러블을 커버할 때 보통 컨실러를 사용하는 게 가장 보편적이지만 이는 오히려 피지 조절에 방해가 될 수 있으며 화장품이나 세균이 상처 안으로 들어가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드름이나 뾰루지 안의 피지나 기타 분비물 등이 배출되지 않은 상태라면 아무리 컨실러로 가린다 하더라도 피부 표면보다 스팟부위가 돌출되어 있어 화장이 얼룩덜룩 해지고 금방 지워지기도 한다.
때문에 뾰루지를 커버하기 위해 컨실러를 덧바르는 방법 대신에 2차 감염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여드름 패치'를 사용했다.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에 의해 상처가 발생했을 때 여드름 패치를 부착하면 패치가 뾰루지 등의 스팟 부위를 밀폐한 뒤 진물을 밴드에 흡수시켜 촉촉한 환경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흉터 없이 자연스러운 자가치유가 가능하다.
뷰티 고수는 자칫하면 더 돋보일 수 있는 여드름 패치를 완벽하게 커버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1. 세안 후 기초 케어 단계에서 토너를 묻힌 화장솜으로 얼굴의 유분을 닦아낸 뒤 패치를 고른다.
2. 이때 여드름 패치는 자신의 피부색과 비슷한 제품을 선택한다. 또 유연성과 접착성은 기본, 감염 예방 및 습윤 환경 유지력이 좋고 삼출물을 효과적으로 가둬주는 하이드로콜로이드형을 선택하면 좋다. 영상에서도 하이드로콜로이드형 패치인 이지덤 제품을 사용했다.
3. 선택한 여드름 패치를 핀셋 등의 도구를 이용해 끝부분이 뭉치지 않게 잘 떼어내 뾰루지나 여드름이 난 부위에 붙여준다.
4. 메이크업 픽서와 파운데이션을 믹싱해 얼굴에 펴 발라주면 강력한 베이스 메이크업이 끝난다.
5. 아이브로우와 아이 메이크업에도 물에 강한 제품과 비비드 한 섀도우 등을 활용하면 생기있는 서머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여드름 패치 부분이 피부와 경계 지지 않도록 패치 부분에도 신경 써서 파운데이션을 발라주면 패치가 감쪽같이 가려질 뿐만 아니라 여름철 쉽게 무너져내리는 화장을 오래 지속시켜주는 워터프루프 베이스 메이크업이 된다.
뾰루지나 여드름에 부착한 패치에서 진물이 밖으로 흐르지 않는다면 패치는 약 3일 간격으로 교체할 수 있으며 오래된 상처나 이미 균이 침투해 감염된 상처에는 활용하지 않는 게 좋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