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동물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한 여성의 가슴을 만지며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는 오랑우탄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여성 관광객의 가슴을 장난스럽게 움켜쥐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오랑우탄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오랑우탄은 태국 방콕 시에 위치한 유명 관광지 '사파리 월드'에서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기로 소문난 인기스타다.
녀석은 매일 찍는 기념사진에 꽤 익숙한 듯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한 여성 관광객의 허리를 폭 감싸며 포즈를 취한다.
그런데 갑자기 허리를 감싸고 있던 두 손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니 관광객의 가슴을 콱 움켜쥔다.
그것도 한 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말이다.
당황스러워 웃는 여성 관광객과 달리 이 불손한 오랑우탄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한 듯 시크하게 돌아서버려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한다.
본의 아니게 발칙한 오랑우탄에게 가슴을 내어준(?) 여성 관광객은 이러한 상황이 당황스러우면서도 재밌는 듯 유쾌하게 웃어넘겼다는 후문이다.
한편 사파리 월드 관계자는 "오랑우탄의 행동은 사파리 월드를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이벤트 중 하나"라며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즐겁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