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평소 마트에 가서 바나나를 고를 때면 검은색 반점이 없는 노란색의 싱싱한 바나나를 고르곤 한다.
또한 상온에 오래 보관해 검게 변색된 바나나는 먹지 않고 버리는 사람도 종종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오히려 껍질이 검게 변한 바나나를 구매하거나 껍질에 검은 반점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할 듯하다.
껍질이 검게 변한 바나나가 기존의 노란색 바나나보다 우리 몸에 더 좋은 이유 7가지를 소개한다.
생리통 완화부터 항암 작용, 빈혈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껍질이 검게 변한 바나나의 기능을 함께 확인해보자.
1. 항암 작용
검게 변한 바나나 껍질에는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종양 괴사 인자(Tumor Necrosis Factor)가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한 연구팀이 밝혀낸 바 있다.
암 발생률을 일찍부터 낮추고 싶다면 껍질에 검은 반점이 생긴 바나나를 꾸준히 섭취하도록 하자.
2. 생리통 완화
껍질이 검게 변한 바나나에는 '칼슘'성분이 풍부해 여성들의 생리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한 바나나에는 'B6' 성분이 풍부해 생리 전에 먹으면 '생리전 증후군' 증상도 예방할 수 있다.
3. 위궤양 치료에 좋다.
위궤양 증상은 특히 맵고 짠 음식을 기피해야 하는데 이때 잘 익은 바나나는 소화를 도와 위를 편안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4. 속쓰림을 해결한다.
검게 변한 껍질의 바나나는 위산을 중화하는 천연 제산제(위 속의 산을 중화하는 약제) 역할을 한다.
평소 속쓰림이 심하거나 위산 역류 증상이 자주 일어난다면 잘 익은 바나나를 먹도록 하자.
5. 일시적인 에너지 상승제 역할을 한다.
바나나의 칼로리는 100g 당 93kcal로 다른 과일은 토마토(100g 당 22Kcal)와 비교하면 3배 이상이다.
하지만 바나나의 칼로리는 먹자마자 즉각적인 에너지 소모에 사용돼 운동이나 지친 업무 뒤 바나나를 먹으면 좋다.
6. 변비 해소
보통 노란색의 바나나가 변비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껍질에 검은 반점이 생긴 바나나가 변비 해소에 더 좋은 약이 될 수 있다.
껍질이 검게 변한 바나나에는 섬유질이 그만큼 더 풍부해 장의 움직임을 좋게 한다.
7. 빈혈에 좋다.
잘 익은 바나나는 철분제 역할을 대체할 만큼 많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검은 반점이 생긴 바나나에는 철분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우리 몸속 산소 운반을 도와 빈혈 예방, 완화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