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오열하는 프랑스 축구팬 다독여주는 '포르투갈 꼬마팬' 영상

YouTube 'BBC'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유로 2016' 결승전에서 포르투갈에 패배해 프랑스 축구팬이 오열하자 포르투갈의 꼬마 팬이 이를 다독여주는 훈훈한 모습이 포착됐다.


10일(현지 시간) BBC는 '유로 2016'의 결승전이 끝난 뒤 슬퍼하는 프랑스 축구팬을 위로해주는 포르투갈 꼬마 팬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결승전에서 1대0으로 아쉽게 우승컵을 놓친 프랑스 축구팬이 고개를 떨구고 펑펑 울자 지나가던 포르투갈 꼬마팬이 그의 손을 꽉 잡고 다독여준다.


꼬마는 프랑스 축구팬의 슬픈 얼굴을 보고 마음이 편치 않았는지, 그를 따라가며 고사리 손으로 위로해주고 있다.


또한 '어른' 프랑스 축구팬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 '꼬마'팬은 "프랑스 팀도 잘했다"며 응원해주는 듯 하다.


꼬마팬의 진심어린 마음에 감동한 프랑스 축구팬은 울음을 그치고 엄지를 들어올리며 포르투갈의 우승을 축하했다. 이어 꼬마팬의 이마에 감동의 키스를 보내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두 축구팬의 훈훈한 이야기는 전세계 축구팬들을 감동시키며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한편 프랑스에서 개최된 '유로 2016'은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포르투갈이 연장전까지 돌입한 끝에 연장 후반 4분 에데르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려 포르투갈에게 최초의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안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