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소변'은 우리 몸에 쌓인 노폐물을 밖으로 보내는 중요한 행위이다.
이것을 통해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데 소변의 색이나 양과 빈도가 달라졌다면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도 너무 자주 화장실을 간다면 아래에 있는 질병을 의심해보자.
1.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병을 말한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든다.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오래 앉아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육식과 비만이 원인이 되므로 서구식 식습관을 고집하지 말고 채식도 겸해야하며 저녁 이후에는 가급적 수분 섭취를 금하는 게 좋다.
2. 당뇨병
당뇨병은 '혈당(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이로 인해 여러 증상 및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되는 병이다.
식욕 부진, 체중 감소, 피곤함을 자주 호소하고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깨고 자주 오줌을 싸며 물을 많이 찾는다.
당뇨병은 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므로 잘 관리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이 오는 위험한 질병이라 관리를 잘해야 한다.
3. 요로감염증
요로감염증은 요도, 방광, 요관, 콩팥을 포함하는 요로기계가 장내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이다.
증상으로는 배뇨 시 통증, 혈뇨, 잦은 소변, 발열 등이 있다.
요로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과도한 음주는 피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한, 고혈압 당뇨가 있는 환자라면 꼭 정기적인 검진을 해야 한다.
4. 과민성 방광
과민성 방광은 갑자기 강하고 갑작스런 요의를 느끼면서 참을 수 없는 증상이 하루 8번 이상 일 경우를 의미한다.
빈뇨(잦은 소변)와 야간뇨(야간 수면 시간에 배뇨를 자주 하는 것)가 동반된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요로감염, 호르몬 결핍 등 여러가지 요인에서 발생한다.
비만 환자에게 과민성 방광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체중 조절을 위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5. 요붕증
정상인보다 자주 그리고 많은 양의 소변을 보게 되고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비정상적으로 소변 양이 많아지게 되고 과도한 갈증이 동반된다.
이를 예방하려면 저염 식단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약물치료를 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