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올해로 20살이 된 최장수 게임 '바람의 나라'가 구버전 오픈을 예고했다.
지난 10일 넥슨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20주년 기념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영상에는 게임 '바람의 나라'가 3D로 구현된 미래형 캐릭터들이 등장했으며, 이후에는 이달 14일에 오픈 예정 중인 '구서버'에 대해 소개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될 구서버 '클래식 월드'는 게임 초창기 모습을 그리워하던 유저들을 위해 새롭게 선보여진다.
해당 게임은 2D 캐릭터 특유의 어색한 움직임과 투박하지만 나름 귀여웠던 아이템들까지 옛 향수를 자극할 컨셉으로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서든어택2 출시 이후 선정성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넥슨은 이번 '바람의 나라' 구서버 오픈 발표에도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신버전 업데이트 당시 이를 반대했던 유저들은 "이제와서 추억팔이하면서 돈벌으려는 추악한 의도가 빤히 보인다"며 분노를 삭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2~30대의 유저들은 90년대를 풍미했던 게임 '바람의나라' 구서버 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서버 오픈 이후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