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깊은 흙구덩이에 파묻혀 생매장당했던 강아지가 몸과 마음의 상처를 모두 극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해외 온라인 미디어 댐(DAMN)은 남아공의 한 지역에서 생매장당해 몸은 물론 마음마저 큰 상처를 입은 강아지가 사랑으로 치유된 사연을 소개했다.
사진 속 강아지 릴리(Lily)는 깊디깊은 흙구덩이 속에서 얼굴만 겨우 내밀며 숨을 쉰 채로 구조대에 의해 구출됐다.
릴리는 척추 골절까지 입어 제대로 걷는 것은 물론 누워있는 것조차 괴로워했으며, 다른 강아지처럼 짖는 것조차 매우 힘들어했다.
하지만 지역에 있는 엠디자난다 동물병원(Mdzananda Animal Clinic)에서 수의사들에게 사랑의 보살핌을 받은 녀석은 몸도 마음도 모두 치유받았다.
온종일 누워 눈물밖에 흘리지 않던 릴리는 이제 하루 종일 웃으며 정원과 물가에서 뛰놀 정도가 됐다.
한편 릴리는 이제 정상적인 체중과 근육량을 회복해 새로운 주인을 맞이할 준비가 모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