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대학생들이 졸업 후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로 네이버를 꼽았다.
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구직 준비 중인 대학생 1,37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2016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들의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 10%의 득표율을 받은 '네이버'였다. 대학생들의 네이버 사랑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대학생들은 네이버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로 '성장, 개발 가능성과 비전'을 꼽았다.
네이버의 뒤를 이어 CJ제일제당(득표율 5%), 아모레퍼시픽(4%), 삼성전자(4%), 국민건강보험공단(4%)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것은 5위부터 7위에 오른 3세 개의 공기업(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전력공사, 국민연금공단)이다.
대학생들은 공기업의 장점으로 고용 안정성(낮은 인력감축 위험)을 꼽아 '취업 후에도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외에 10위 안에 든 기업은 현대자동차와 금호아시아나, 대한항공 등이었다.
한편 '2016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은 2015년 회계결산 기준으로 분류된 매출 1,000대 기업(자료 제공 : 한국콘텐츠미디어) 중에서 선정되었다.
이 가운데 매출 순위별 상위 10개 기업을 주요 업종 16개 군에서 각각 추출했으며, 설문 참여자들에게는 이들 160개 기업을 무작위 순으로 노출해 응답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