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모야모야병' 여대생, 한 달만에 깨어나 브이자 그렸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친구 B양, YTN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모야모야병' 여대생이 의식을 되찾은 것뿐 만 아니라 정부의 범죄 피해 구조금도 받게 됐다.


7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괴한에게 위협을 당한 뒤 의식불명에 빠졌던 '모야모야병' 여대생이 한 달 만에 극적으로 깨어났다.


지난달 28일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피해 여대생은 갑작스러운 괴한의 위협을 받게 됐다.


다행히 그를 뿌리치고 도망쳤으나 모야모야병으로 인해 뇌에 물이 차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한 달이 지나도록 의식이 없던 여대생은 최근 기적적으로 꼭 감았던 눈을 떴고 손으로 브이 자를 그릴 정도로 회복이 됐다.


피해 여대생의 아버지는 "다시 희망을 되찾았다"며 "딸이 좋아하는 곱창을 먹으러 갈 것"이라고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또 "지원이 어렵다고 예상됐던 정부의 범죄 피해 구조금도 심사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