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출연 배우가 100살이 됐다

인사이트(좌) 위키백과, (우) 연합뉴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 주연상을 두 번이나 받은 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100살이 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는 1930년대 할리우드를 풍미했던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Olivia De Havillan)가 100세 생일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함께 활동했던 여배우 중에는 유일하게 100세 생일을 맞았다.


드 하빌랜드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멜라니 윌크스 역으로 가장 유명하다.


그녀는 비비언 리가 연기한 스칼렛 오하라와 대비되는 성격을 지닌 멜라니 역을 차분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인사이트'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 연합뉴스


이후에도 '캡틴 블러드'(1935)와 '로빈 후드의 모험'(1938), '그들에겐 각자의 몫이 있다'(1946)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수많은 상을 받았다.


하지만 1988년 돌연 영화계를 은퇴해 지금은 프랑스 파리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


한편, 드 하빌랜드에 이어 할리우드 남자 배우 커크 더글러스(Kirk Douglas)가 오는 12월 백수를 맞는다.


커크 더글러스는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의 아버지로 2000년대까지도 활발히 활동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일루전'과 '테이크 미 홈 어게인', '서부로 가는 길' 등이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