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38년째 한 여자만 바라보는 '로맨티스트' 이연복 셰프 (영상)

NAVER TV캐스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결혼한지 38년째 오직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로맨티스트' 이연복 셰프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꽃다운 나이 21살에 처음 만나 38년째 아내만을 바라보는 이연복 셰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38년째 이연복 셰프 곁을 한결같이 지켜주고 있는 아내 이은실 씨는 남편과 함께 식당일을 하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이연복 셰프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항상 내 옆에서 가장 힘이 돼준 사람이 바로 아내"라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호텔에서 해고당했을 때 생활비가 없어 힘들었다"며 "아내가 내게 부담주기 싫어 친구나 친정에서 돈을 빌려 충당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당시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처음 요리계에 입문한 이연복 셰프는 17살 한국 최초 호텔 중식당인 명동 사보이 호텔에 입사했다.


하지만 두 차례의 폭력 사건에 휘말려 해고당했고, 우여곡절 끝에 지인이 운영하는 중국집에서 일하며 대만 대사관 '최연소 주방장'에 입성해 '중식 대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이연복 셰프는 "혹시 내가 자신감 떨어지고 속상해할까봐 나중에서야 얘기를 털어놨다"며 "그때 정말 힘들었다고 말하는 아내를 보며 미안하고 또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연복 셰프는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삼선짬뽕과 짜장, 탕수육 등으로 유명한 '목란'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