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미녀들이 남성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다소 황당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름다운 여성과 한 공간에 5분 동안 있었던 남성들의 '코르티솔 수치'가 급격히 상승했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대학 연구팀은 아름다운 여성이 남성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84명의 남학생들을 한 명씩 방으로 불러 스도쿠를 풀게 했는데, 그 방에 뛰어난 외모의 여성을 들여보내 같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그러자 남성들의 코르티솔 수치가 급격히 상승했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다.
코르티솔이란 급속히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분비되는 물질이다. 위험한 상황에서 몸을 긴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적당한 분비는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해당 수치가 지속적으로 올라가면 심장병, 당뇨병, 발기 부전 등 각종 병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팀 소속의 한 연구원은 "아름다운 여성을 보고 '나랑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야'라며 열등감을 느낀 남성일수록 코르티솔 수치가 급상승했다"면서 "행복한 마음보다 긴장감이 더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