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귓속에 털이 나면 90세 이상 장수한다는 옛말이 있다.
이처럼 귀 속에서 자라는 털은 장수의 상징으로 여겨졌는데, 한 온라인 미디어의 보도에 따르면 '이 털'이 매우 위험한 증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위티피드에 따르면 '귓속에 자라는 털'은 심장 질환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해 6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심장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증가할수록 심장 질환(심장병 등)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말하는데, 특히 '귓속 털'이 테스토스테론 수치 증가를 나타내는 징후라고 강조했다.
모발이나 체모를 자라게 하는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분명 몸에 필요한 존재이지만 분비가 너무 심할 경우 귓속에 털이 나는 것으로 징후를 드러낸다.
이럴 때는 몸에 이상이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당장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위티피드와 전문의들은 주장했다.
하지만 이와 상반되는 의견도 있었다.
반대되는 의견을 밝힌 전문의들은 "테스토스테론 수치 증가가 심장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이며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며 "귓속에 털이 자란다는 것은 혈액순환이 잘 된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 증가와 귓속 털 그리고 심장 질환의 관련에 대한 명확한 연구가 계속 필요한 가운데, 위티피드는 아래 준비된 사진처럼 '귓불 주름'도 관상동맥(심장동맥)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귓불 주름은 관상동맥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들과 관련 환자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증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