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여름일수록 뜨거운 물을 마셔야 한다?"
옛 우리 조상들은 더운 여름일수록 열을 가지고 더위를 다스린다는 '이열치열(以熱治熱)' 방법을 사용했다.
선조들의 지혜는 틀리지 않았다. 현대 과학에 의해 뜨거운 물은 오히려 여름에 마실수록 더 좋은 효과를 낸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더운 여름철 오히려 더 많이 마셔야 하는 뜨거운 물의 효능 7가지를 공개한다.
하루에 적게는 세 잔 많게는 다섯, 여섯 잔 씩이라도 뜨거운 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섭취해 우리 몸에 나타날 놀라운 변화를 직접 경험해 보자.
1. 살이 빠진다.
뜨거운 물은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지방 조직을 분해해 우리가 섭취한 칼로리를 더 소모하게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침에 일어나 레몬을 넣은 뜨거운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이다.
2. 코막힘, 기침에 좋다.
여름철 감기는 잘 낫지 않기로 유명한데 뜨거운 물을 마시면 여름철 감기 증상을 완화시킨다.
특히 기침과 목의 통증을 줄여주고 막혔던 코를 뚫어주는 효과가 있다.
3. 생리통을 줄여준다.
뜨거운 물은 여성들이 겪는 생리통을 감소시켜주는 천연 진통제가 될 수 있다.
뜨거운 물의 온기는 통증을 진정시켜주며 따뜻하게 보온해준다.
생리통이 심할 때는 뜨거운 물을 주기적으로 마시며 뜨거운 물로 적신 수건이나 핫팩으로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4. 여드름과 뾰루지를 예방한다.
더운 여름철 늘어난 피지 분비로 여드름과 뾰루지가 많이 일어난다.
뜨거운 물은 여드름을 일으키는 염증의 근원을 없애주는 기능이 있어 자주 마셔주면 피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5. 소화 기능을 향상시킨다.
뜨겁거나 미지근한 물은 특히 소화기관에 좋다.
식후 차가운 물을 마시면 식사 때 섭취한 음식의 기름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지방 조직에 흡수된다.
하지만 식사 후 뜨거운 물을 마시면 기름을 분해해 지방조직으로 가지 않고 온전히 분해되도록 돕는다.
6. 변비를 해결해 준다.
소화 기능에 좋다는 말은 곧 변비에도 좋을 수 있다.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들은 만성 변비를 앓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사람일수록 냉수가 아닌 온수를 마셔야 한다.
주기적으로 뜨거운 물이 장을 통해 들어가면 오래된 숙변을 제거시켜주며 숙변으로 생긴 가스와복부 팽만감을 줄여주는 기능도 있다.
7. 비듬을 줄여준다.
뜨거운 물을 마시면 머리카락과 두피 건강에도 매우 좋다.
미지근하거나 뜨거운 물을 자주 마시면 두피의 모근을 강화시켜줘 머리를 더 빨리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건조해진 두피에 촉촉한 수분막을 형성해 비듬을 없애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