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곧 지구에서 멸종되는 세계서 가장 큰 '대왕 개구리'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구에서 가장 큰 '대왕 개구리'(goliath frogs)가 멸종 위기에 놓였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카메룬(Cameroon)과 적도기니(Equatorial Guinea) 등지에서 서식하고 있는 대왕 개구리가 무분별한 밀렵으로 멸종될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대왕 개구리는 카메룬 등지에서 주로 서식하는 초대형 양서류로 성체의 경우 길이 32cm에 몸무게 3.25kg에 달할 만큼 거대하다.


문제는 대왕 개구리가 밀렵꾼들의 무분별한 사냥으로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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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렵꾼들은 엽총과 횟불을 이용해 밤에 주로 사냥을 하는데 그야말로 '씨를 말릴 정도'로 싹쓸이 하고 있다는 것.


잡힌 개구리는 주로 식용 고기와 취미용 애완동물로 팔려가고 있는데 현지에서는 단속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환경 사진작가 시릴 루오소(Cyril Ruoso)는 "이곳에서는 아무도 대왕 개구리를 보호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밀렵과 환경오염 등으로 개구리가 사라져 곧 멸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