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고깔 녹는 '대프리카'보다 무서운 쿠웨이트의 '폭염' 수준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중동의 날씨를 가늠해볼 수 있는 한 장의 사진이 전해졌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9℃ 찍은 쿠웨이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에는 차량 계기판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고 차량 계기판의 온도 부분에는 '59℃'라는 현재 온도가 표시돼 있다.


차량 내부의 온도가 아닐까 의심케 하는 계기판 온도는 함께 공개된 또다른 한 장의 사진을 통해 59 ℃가 실외 온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계기판 사진 아래에는 한낮의 폭염으로 녹아내린 신호등을 찍은 사진이 있기 때문이다.


신호등의 불빛을 감싸주는 검정 플라스틱 부분이 뜨거운 태양의 열을 받아 치즈처럼 녹아내린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다.


우리나라 대구에서도 몇 해 전 한 도로 위에 놓인 교통안전표시 고깔이 녹아내리면서 '대프리카'라는 별칭을 얻었지만, 쿠웨이트 앞에서 한 수 접어야 할 듯하다.


한편 해당 사진은 지난 2015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