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무더운 날씨 속에서 화재 진압 후 도로에 드러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소방관 모습이 포착됐다.
30일 서울 마포구 용강동의 한 인형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화재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이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된 가운데 화재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관들은 불길이 다 잡힐 때까지 현장에서 발길을 떼지 못했다.
한참을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면서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관들은 불길이 잡히자 이내 도로 위로 쓰러지고 말았다.
한편 이번 화재로 공장에 있던 40대 남성 근로자는 오른쪽 팔에 1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은 30분만에 잡았지만 공장 특성상 유독가스가 많이 나와 마무리 진화 작업이 길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