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방송인 김구라가 정용화의 일을 예견했다는(?) 누리꾼들의 주장이 온라인상에서 뜨겁다.
지난해 2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씨앤블루(CNBLUE) 정용화를 비롯해 FNC 소속사 대표 한성호 등이 출연한 가운데 당시 모습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당시 MC를 보던 김구라가 한성호 대표에게 "회사를 물려준다면 누구에게 물려주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한성호 대표는 "회사 내에서 정치를 잘한다. 사고 안 치고 잘할 것 같다"며 정용화를 지목했고, 정용화는 "(이거) 구두계약 아니냐"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김구라는 "(FNC 엔터테인먼트) 지분 매입을 한다는 소문이 있다"며 정용화에게 말했다.
김구라의 말에 한성호 대표는 웃음을 터뜨렸고, 정용화는 당황스럽다는 표정으로 "제가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윤종신은 "원래 회사 개국공신들한테는 지분을 조금씩이라도 주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고, 한성호 대표는 "원래 주려고 했는데 아직 안 받았다"며 설명했다.
한편 이와 같은 일이 재조명된 데에는 최근 정용화가 지난 28일 소속사에 인기 연예인이 영입된다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무려 '2억원'의 차익을 얻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모든 검찰 수사가 종결된 뒤에 자세한 입장을 전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