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해변에서 이상한 울음 소리가 들려 사람들이 모였다. 그곳에는 깜짝 놀랄 생명체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어 포스츠(Your Posts)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연안에서 일어난 범고래(킬러 고래, Killer Whale)의 구조작전을 소개했다.
사건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위치한 해안에서 벌어졌는데 아직 성체(成體)가 되지 못한 어린 범고래가 바위틈에서 발견된 것이었다.
해안에 놀러왔다가 썰물에 빠져나가지 못하고 바위틈에 갇혀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다.
몸집이 큰 탓에 혼자서는 도저히 바다로 돌아갈 수 없었고 사람들도 섣부르게 구조작전을 펼칠 수 없었다.
이들은 범고래의 몸이 태양 빛에 화상을 입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타월로 몸을 가렸고 바닷물을 계속해서 몸에 뿌려 화상을 당하지 않도록 했다.
사람들은 성급하게 바다로 돌려보내려고 시도하는 것보다는 시간을 기다린 뒤 바닷물이 다시 차오르기를 기다렸다.
이들의 전략은 적중했다. 다시 물이 차오르자 범고래는 바다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어린 범고래를 구조한 작전은 대성공이었고 이들을 본 사람들은 박수를 보냈다.
한편 범고래는 고래와 상어까지 잡아먹는 바다의 '포식자'로 유명해 일명 '살인 고래'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혼자가 아니라 가족을 이뤄서 집단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