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야구장에서 치어리더와 함께 걸그룹 트와이스의 춤을 춰서 화제가 된 육군 장병이 징계 위기에 처할뻔했다.
지난 26일 OSEN 김태우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른바 '군와이스(군인+트와이스)'사태는 민원이 들어왔고 민원에 대해 자체 심의를 거쳐 경과까지 통보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징계위원회는 열리지 않았고 SK와 해당 방송사가 선처를 호소하는 공문을 17사단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작 춤을 춘 죄밖에 없는데 징계는 말도 안된다", "너무한거 아니냐"며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후 올라온 또다른 게시글에서 김태우 기자는 "군와이스 장병에 대해 17사단 측은 해당 장병이 사단 구역에서 응원춤을 추던 중, SK의 제안이 왔고 현장을 통제하던 중대장이 승인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원이 접수된 것은 있으나 징계는 검토된 바 없고, 규정을 검토하여 기간 내 답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17사단 측 또한 "해당 병사에 대해 민원이 들어온 것은 사실이나 징계는 계획에 없다"고 밝혀 누리꾼들은 안도감을 드러냈다.
한편 논란이 된 군인은 지난 21일 LG 트윈스와 SK와이번스 야구 경기 도중 무대에 올라 트와이스 '치어업' 노래에 맞춰 신들린 춤 실력을 뽐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