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뇌사판정을 받은 배우 김성민이 5명에게 새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뇌사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난 배우 김성민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빈소에 마련된 영정 사진 속 김성민은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앞서 성모병원은 "장기 기증이 부적합한 심장, 폐, 소장을 제외한 콩팥 간장, 각막 등이 새로운 생명에 기증돼 숭고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가족들도 "평소 김성민이 장기기증의 뜻을 밝혀왔다"며 "의미있는 임종을 위해 모든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성민의 콩팥 2개와 간 1개, 각막 2개가 장기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기증돼 총 5명에게 새 생명을 전하게 됐다.
한편 고(故) 김성민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