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뇌사 판정' 김성민, 5명에게 새생명 주고 떠난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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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의식 불명상태에 빠졌다가 뇌사 판정을 받은 배우 김성민이 5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난다.


26일 서울성모병원은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와 김성민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뇌사판정 및 장기기증 관련 브리핑을 가졌다.


성모병원 측은 "장기 기증이 부적합한 심장, 폐, 소장을 제외한 콩팥 간장, 각막 등이 새로운 생명들에게 기증돼 숭고한 사랑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평소 김성민이 장기기증의 뜻을 밝혀왔다"며 "의미있는 임종을 위해 모든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성민의 콩팥 2개와 간 1개, 각막 2개가 장기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각각 기증돼 총 5명에게 새 생명을 전하게 된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아내와 다투고 목에 넥타이를 맨 채 발견됐다.


김성민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으로부터 최종적으로 뇌사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