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하나 기자 = 아빠가 가진 비만 유전자가 자녀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빠가 비만일 경우, 자녀도 비만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6년간 한 실험 쥐에게 과식, 폭식 등의 안좋은 식습관이 형성되도록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해당 실험쥐의 새끼들에게서 아버지와 동일한 비만 유전자와 당뇨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는 사람도 똑같은데, 남성에게서 식욕조절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며 "아빠의 잘못된 식습관 정보가 담긴 유전자가 태어날 자녀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아빠가 비만이면 자녀도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하나 기자 hong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