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세계적인 밴드 '오아시스'의 전 멤버 노엘 갤러거(Noel Gallagher)가 '브렉시트(Brexit)' 투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노엘 갤러거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캐나다 C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브렉시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매일 밤 TV에 정치인들이 나와 브렉시트가 중요한(fxxxxx) 결정이고, 영국을 대단히(fxxxxx) 많이 바꿔 놓을 것이라고 X나게 떠든다"며 "알아서 잘 결정하라고 우리가 세금 내며 뽑아놨더니 이제 우리한테 묻는다"고 말했다.
이어 "왜 사람들한테 그걸 물어봐? 어차피 영국 국민의 99%는 병X인데"라며 "정작 전쟁에 군인을 보낼 때는 투표를 안했다. 이런 중요한 일에 국민의 의사를 묻지 않았다니 정치인들은 X같은 X신들이다"고 독설을 날렸다.
끝으로 노엘 갤러거는 '브렉시트'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조롱했다.
그는 "처음 브렉시트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그것이 시리얼 이름인 줄 알았다"며 "투표는 당일 아침에 할 것이다. 아마 그날은 매우 바쁜 하루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은 23일(현지 시간) 실시한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찬성이 51.8%, 반대가 48.1%로 EU 탈퇴가 결정됐다.
'브렉시트(영국 EU 탈퇴)' 이후 영국의 행보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현재 유럽과 미국,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24일 하루에만 전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 총액 2조800억 달러(한화 약 2440조원)가 증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