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우리나라 치킨 브랜드 교촌치킨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면서 덩달아 '치킨무'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치킨무'가 280엔(한화 약 3천 원)에 판매될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교촌치킨 일본 롯폰기점 메뉴판에는 스낵 메뉴에 별도로 치킨무가 피클 래디쉬(Pickled Radish)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국의 치킨을 먹으면서 치킨무를 접하게 된 일본인들은 "이렇게 맛있는 게 이 세상에 있었다니...이때까지 몰랐던 걸 후회할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라면서 "제가 아는 한 주위에 이런 음식은 없었다"라고 SNS상에서 감탄을 표했다.
실제 지난 8일 방송되 tvN '수요미식회' 치킨 편에서 전현무도 "일본인들이 치킨무에 완전히 반했다"고 일본인들의 치킨무 사랑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원래 일본인들은 달짝지근하면서도 싱겁고 정갈한 맛을 선호하는 편이다.
때문에 먹다 보면 기름진 치킨의 맛을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으로 중화시키는 치킨무가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교촌치킨은 지난해 12월에 일본 도쿄 미나토구의 번화가 롯폰기(Roppongi)에 점포를 냈으며 현지인들이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일본 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