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일본과 관련된 문제에 연일 '헛발질'을 하는 정부에 대해 국회의원 표창원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정부 고위 인사가 공식 석상에서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는 상황이 정상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어제 이정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이 공식 석상에서 '친일파'를 자처하며 "덴노헤이카 반자이"(천황폐하 만세)를 외쳤다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정부 고위 인사의 일왕 찬양 발언 이외에도 표 의원이 올린 짧은 글에는 일본과 관련된 한국 정부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표 의원은 '종군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예산 미편성도 함께 비판했다. 실제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위해 편성된 예산 4억 4천만원의 집행을 중단했다.
마지막으로 예산 미편성이 일본과 맺은 협정에서 한국 정부가 이행하기로 한 내용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정상'이 아니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