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4대강' 벌써부터 축구공만한 큰빗이끼벌레 출현…3년 연속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큰빗이끼벌레'가 올해도 낙동강에서 발견됐다. 


21일 KBS는 낙동강의 지류인 금호강에서 큰빗이끼벌레가 지난 2014년 이후 3년 연속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큰빗이끼벌레는 초속 10㎝이하의 느린 유속에서 자라는 생물이어서 4대강 사업 이후 강이 거대한 호수로 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 2014년 낙동강에서 처음 발견된 큰빗이끼벌레는 해마다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이면 나타나고 있다.


녹색 반투명한 덩어리에 심한 악취까지 풍겨 시민과 농민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큰빗이끼벌레의 먹이가 되는 녹조현상까지 발생해 장마가 끝나는 7~8월에 큰빗이끼벌래로 인한 문제가 더욱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련 기관인 환경부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