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아무 생각 없이 코털을 깎았다가 큰일 날 수 있는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는 면역력을 지키는 각종 방법들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코털을 깎으면 면역력이 저하된다는 내용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황희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코는 각종 바이러스, 세균, 먼지 등이 우리 몸에 침투하는 첫 관문"이라며 "코털이 있어야 콧속의 습도, 온도 등이 잘 조절돼 유해물질을 잘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전문의는 "코털을 지나치게 바짝 자르면 각종 질병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코털을 손으로 뽑는 것 역시 콧속 모낭 염증을 유발하거나 혈관을 손상시켜 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나쁜 습관이라고 강조했다.
황희진 전문의의 설명을 들은 MC 김경란은 "면역력을 위해서라도 코털을 함부로 깎거나 뽑으면 안 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