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생리통은 악몽 같은 존재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심하면 그 고통이 1~2주 이상 가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생리통을 완화하는 방법은 효과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약을 지속해서 먹자니 내성이 생길까 봐 무섭고 배에 따뜻하게 찜질하는 것은 효과가 정말 짧다.
미국의 요가와 필라테스 강사이자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전문가 크리스틴 맥기는 이러한 여성들을 위해 생리통을 완화하는 동작을 게재하였다.
유연성을 요구하는 동작도 있지만 대부분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동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매달 다가오는 '그날'이 두렵다면 요가를 통해 관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저녁에 누워서 TV 보지 말고 요가 매트를 준비해 보자.
1. 현자 전용 포즈 (Maryichyasana)
허리와 복부, 허벅지까지의 압력을 주어 통증을 완화해주며 뭉친 어깨를 풀어주는 데도 효과적인 자세이다.
오른쪽 무릎을 구부리고 왼쪽 다리는 발끝까지 쭉 편다.
구부린 오른쪽의 엉덩이를 살짝 들고 양팔은 뒤로한다. 뒤로한 팔은 오른쪽은 구부린 다리를 껴안듯이 감고 왼쪽 팔 손목을 잡는다. 그리고 몸통과 얼굴은 숙여준다.
이후 5회에서 8회 정도 심호흡을 한다.
2. 여신 포즈(Goddess pose)
통증 완화에 가장 좋은 자세이다.
일자로 똑바로 누워 발바닥을 모아 무릎을 벌린다. 이때 양팔은 배 위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 누운 모습 그대로 양쪽에 가지런히 둔다. 심호흡하면서 배의 압박을 느낀다.
원하는 만큼 버틴 뒤 옆으로 굴러 조심스럽게 돌아와야 한다.
3. 다리벌리기 포즈 (straddle pose)
유연성이 필요로 하지만 통증 완화와 더불어 하체를 강화해주고 골반과 다리를 스트레칭시켜주는 동작이다.
다리를 양옆으로 쭉 벌린 뒤 몸을 약간 숙여 발가락을 손으로 잡는다. 심호흡하며 배에 압박을 준다.
원하는 만큼 자세를 유지한 뒤 옆쪽으로 다리를 모아 조심스럽게 원상태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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