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언제나 냉철한 범죄분석가의 모습을 보여줬던 표창원 의원이 세월호 시신 미수습자 가족을 보고 가슴 아파했다.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세월호 시신 미수습자 가족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세월호 시신 미수습자 가족들이 자신을 찾아왔다는 말로 글을 시작한 표 의원은 "선체의 '인양'과 미수습자 수색 발견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노력해 달라"는 간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족들이 2시간 가까이 눈물을 흘리며, 또 그 눈물을 닦을 여유조차 갖지 못한 채 울분을 토하는 모습을 본 표 의원은 무척 마음 아파했다.
이어 표 의원은 "소수 중의 소수, 피해자 중의 더 아픈 피해자인 미수습자 가족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자신도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감정을 표현했다.
한편 정부는 세월호의 인양 작업이 순조롭지 못하다는 소식을 전하며 7월로 예정됐던 최종 인양 시기를 8월로 미뤄야 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