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미세먼지 농도가 키 큰 사람과 키가 작은 사람 사이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JTBC 뉴스는 서울 시내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키 높이에 따른 미세먼지 농도의 차이를 조사해 심층 보도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공개했다.
JTBC가 환경단체와 함께 초등학교 통학로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키가 작은 어린이가 호흡하는 높이와 성인 키 높이가 서로 달랐다.
어린이 눈높이에서 초미세먼지가 114㎍였는데 성인 높이는 50㎍이 나온 곳도 있을 정도로 서로 상이한 차이를 보였던 것이다.
이 정도 차이면 '키 큰 사람과 키 작은 사람이 숨쉬는 공기가 다르다'는 말은 농담이 아닌 셈이다.
특히 미세먼지 측정소 대부분이 길에서 떨어진 높은 곳에 설치돼 기상청에서 공식 발표하는 수치만 믿고 안심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차도 바로 옆과 3m가량 떨어진 곳은 20~40% 가량의 농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JTBC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