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편의점 알바생이 점장님의 '월급 문자'에 감동한 사연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논란이 되고 있는 요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점장으로부터 받은 문자에 감동한 사연이 온라인을 훈훈하게 데우고 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누리꾼 A씨는 자신이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편의점의 점장으로부터 받은 문자 한 통을 공개했다.


핸드폰 화면을 캡쳐한 사진에는 '편의점 사장님'이라 저장된 사람으로부터 한 통의 문자가 들어와 있다.


문자에는 "5월 한 달 동안 애쓰셨습니다. 5월분 알바비가 입금되었습니다"라며 "수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000 점주 드림'이라 적혀 있다.


A씨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면서 "온갖 알바란 알바는 다 해봤는데, 이렇게 인품 좋은 사장님은 못 봤다"면서 "월급 넣어주면서 이렇게 일일이 문자 돌리는 사장님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며칠 전 한 건설사 사장이 외국인 직원에게 동전 10 만개로 밀린 월급을 지급한 이야기가 퍼지며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다.


우리 사회에서 영원한 '을'일 수밖에 없는 아르바이트생 A씨에게 보낸 편의점 점장의 메시지가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인간과 인간의 정을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