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삼성전자가 10만 원대의 스마트폰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저가 스마트폰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달 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온7'을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갤럭시온7의 모델명인 'SM-G600S'의 전파 인증을 받은 것으로 보아 곧 갤럭시온7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온7은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의 저가 스마트폰 수요에 따라 이미 출시됐으며, 인도에서는 현재 1만 190루피(한화 약 18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삼성이 갤럭시온7을 국내에 출시할 경우 10만 원대 후반에서 20만 원대 초반을 넘지 않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해외에서 판매 중인 갤럭시온7의 사양은 5.5인치 HD디스플레이(1280X720),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1.5GB 램, 3,000mAh 배터리 등으로 알려져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점차 식어가는 추세에서 고사양·저가 스마트폰이 출시될 경우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유의미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는 중국 저가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그러한 움직임이 감지된다"면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국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확대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