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잠수부들이 호주의 한 해변에서 소름 끼치는 놀라운 장면을 포착했다.
최근 해외 온라인 미디어 딤플리파이(dimplify)에는 흥미로운 영상 한 편이 올라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호주의 한 해변에서 여러 명의 잠수부들이 스킨 스쿠버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멀리서 움직이는 '무덤'을 발견한 것이다. 알 수 없는 물체가 서서히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
물 속에서 산호초와 같은 작은 무덤이 서서히 한쪽 방향으로 이주하고 있는 장면을 발견한 셈이다.
자세히 다가가 살펴본 다이버들은 깜짝 놀랐다. 움직이는 '무덤'의 정체는 바로 바닷속에서 집단으로 이주를 하고 있는(migrating) 거미게(Spider Crab)였던 것.
거미게는 몸집이 큰 갑각동물인데 영상에 포착된 것처럼 수백, 수천 마리가 무리를 지어서 발견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직접 본다면 거대한 피라미드를 만들어 이주하는 거미게의 모습에 온몸에 소름이 돋는 기분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보기 드문 진귀한 영상도 함께 소개한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