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국민 모두를 슬픔에 빠뜨렸던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선박 안에는 제주해군기지에 사용될 철근 400톤(t) 가량이 실렸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지난 15일 한 미디어 매체에 따르면 2013년 6월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작성한 화물 수송실적을 입수한 결과 한 철강업체로부터 연간 1만5천 톤의 철근을 수송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선사 관계자와 복수의 물류업체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세월호 침몰 당일 실린 철근 무게는 세월호 일반화물 총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막대한 양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중 130톤 가량은 선박의 복원성을 약화시키는 선수갑판에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세월호 침몰 전날 기상악화로 세월호 출항이 무산됐다가 다시 출항된 것과 관련해 해당 매체는 무리한 출항의 원인이 제주해군기지 공사의 자재 수급과 관련된 것은 아닌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