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 '정글북'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9일 개봉한 영화 '정글북'이 역동적인 스토리와 완벽한 CG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쯤 되자 관객들은 '정글북'이 가진 뒷이야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화에 숨겨진 깨알 정보들을 전부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정글북'의 비하인드스토리 7가지를 소개한다.
1. 할리우드 배우들이 직접 연기한 '정글북'의 동물 소리
'정글북'에 나오는 여러 동물 목소리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연기를 맡았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은 비단구렁이 역을 연기했으며 빌 머레이는 곰 역을, 벤 킹슬리는 흑표범 목소리를 실감 나게 연기했다.
비록 목소리 출연뿐이지만 원작을 재밌게 본 배우들은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응했다는 후문이다.
2. 주인공 모글리와 일부 세트를 제외하고 모두 그래픽으로 완성된 '정글북'
'정글북'은 일부 세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CG로 완성됐다.
CG팀은 70여 종에 달하는 동식물 등을 모두 CG로 구현해 냈다.
이 작업에는 무려 800명이 넘는 컴퓨터 그래픽 아티스트들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3.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모글리 역을 따낸 닐 세티
극 중 늑대에게 키워지는 인간 모글리를 연기한 배우 닐 세티는 무려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주인공이 됐다.
감독 존 파브로는 "닐 세티는 모글리가 가진 감정적, 신체적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다"며 그의 연기를 극찬했다.
4. 한 종류의 옷만 입는 모글리의 놀라운 의상 개수
영화 속에서 모글리는 허리춤에 매듭을 지어 입는 한 종류의 의상만을 입는다.
하지만 모글리의 옷은 한 벌이 아니다. '정글북'의 의상 디자이너는 모글리의 상황에 맞게 옷을 16~17벌가량 제작했다.
특히 진흙을 묻히기도 하고 절벽에 매달리기도 하는 모글리를 위해 디자이너는 옷 내부에 보호 장비를 넣기도 했다.
5. 영화 '정글북' OST를 만든 작곡가의 아버지는 애니메이션 '정글북'의 프로듀서
영화 '정글북'의 OST를 작업한 작곡가 존 데브니의 아버지는 애니메이션 '정글북'의 프로듀서였다.
즉 디즈니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보고 자란 디즈니의 키드가 또 다른 디즈니의 세계를 만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6. '정글북' 역사상 최초의 여자 비단구렁이 카아
스칼렛 요한슨이 목소리를 연기한 비단구렁이 카아는 원래 남성이었다.
하지만 감독은 '정글북'에는 남자만 너무 많다고 느껴 일부러 성별을 여자로 바꿨다.
7. 동물보호단체로부터 상 받은 '정글북'
앞서 밝혔듯 '정글북'에 나오는 동물들은 모두 CG로 탄생됐다.
영화 제작 기간 실제 동물을 전혀 해치지 않은 존 파브로 감독은 그 공을 인정받아 동물보호단체로부터 혁신 영화상을 받기도 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