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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오는 9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7에 탑재되는 'iOS 10'에서는 '밀어서 잠금 해제' 기능이 사라질 전망이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 iOS 10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밀어서 잠금 해제(slide-to-unlock)'가 없어지는 것이다.

애플은 '밀어서 잠금 해제' 기능 대신 새로운 터치 방식의 잠금 해제 기능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새로운 잠금 해체 기능은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된 '홈버튼'에 손가락을 대고 지문 인식을 한 뒤 홈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아이폰5s부터 사용가능한 iOS 버전에서는 아이폰의 잠금 해제를 위해서는 홈버튼에 지문인식이 된 손가락만 올려놓으면 됐지만 앞으로는 '홈버튼을 누르세요'라는 문구가 나타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애플은 화면을 미는 동작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화면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면 위젯(widget) 화면이 뜨고, 반대로 밀면 카메라 앱을 사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또한 3D터치 기능도 추가해 잠금화면에서 바로 3D터치로 사진 촬영과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삭제가 불가능했던 기본 앱들을 자유롭게 삭제하고 다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했다고 애플은 발표했다.